나의 이야기

[스크랩] 홍어삭히기

태함산 2009. 12. 9. 13:32

세월의 탓인가 요즘은 숙성된 맛을 점점 좋아하게됨니다.

갓 담거나 갓 잡은 생선에서 나는 풋내보다 깊고 풍부한 맛을 점점 찿게됨니다.

김치도 한 1년이상된것  술도 빗어서 8주이상된것 생선회도 4시간정도 숙성된 것을 좋아합니다.

깊고 풍부한 맛을 찿아 오랫만에 손맛도 불겸  홍어 해체해서 숙성시켜봄니다.

국산 홍어는 비싸서 엄두도 못내고 공동어시장가서 칠레산 홍어 칠키로짜리 큰놈으로 세놈 샀습니다.

 

그럼 홍어를 한번 잡아봅시다.

 

1.라면박스나 신문지를 깔고 홍어를 놓고 끈쩍끈쩍한 액을 마른 수건이나 휴지로 닦아줍니다.

  모든 생선회는 물 들어 가면 맛이 떨어지는데 홍어는 유난히 더 맛이 떨어집니다.  

 

 

 

2.배 부분을 동그랗게 따고 애 내장을 꺼냄니다.

 

 

 

 

 3.홍어는 一味가 코 二味가 날개 三味가 홍어애라고 하더군요.

    홍어코 날개 꼬리로 해체작업을 하고 날개도 한 6cm정도로 다시 잘라줍니다. 

 4.토막된 홍어의 점액을 개끗이 닦고 인쇄가 안된 종이에 싼다.

 

 

 5.항아리에 넣고 찌푸라기도 넣으면 좋은데 도시라 어쩔수 없이 아이스박스에 넣고 아이스팩을 넣고 칠도정도 온도로 숙성시킨다.

 

 6.이틀뒤 꺼내서 홍어를 싼 젖은 종이를 갈고  4일째 젖은종이를 다시 갈아주고 육일 정도 숙성시킨다.

 

저는 너무   많이 삭힌것을 좋아하지 않아 한 육일 삭히는데 많이 삭힌것을 좋아하시면  5도에서 한 15일  정도 삭혀서 먹으면 됨니다.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달고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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