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농사속담......

태함산 2014. 8. 21. 17:12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
 -모든일은 원인에 따라 결과가 생긴다는 말로서 농작물은 거짓이 없기 때문에 농부가 심고 관리하는 대로 자란다는 데서 이르는 말

<비슷한 속담>
ㅇ 가시나무에 가시난다.
ㅇ 왕대밭에 왕대난다
ㅇ 외 심은데 콩 나랴

※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가을 추수때의 몹씨 바쁜 농촌의 모습을 비유한 말인데 최근에는 농기계가 발달되어 바인더나 콤바인으로 손쉽게 수확하지만 옛날에는 도리깨 등으로 두드려 탈곡하던 매우 바쁠때는 어린아이들 까지도 아궁이의 불을 헤치는 막대기인 부지깽이를 사용해서 수확을 도왔다는데서 유래.

<비슷한 속담>
ㅇ 가을철에는 죽은 송장도 꿈지럭 한다
ㅇ 바쁠때면 부지깽이도 한목한다 (군산)

※ 오뉴월 손님은 호랑이 보다 무섭다
 -5∼6월이면 모내기, 보리베기 등 1년중 가장 바쁠때 이므로 손님이 오면 일할시간을 빼앗기기도 하지만 춘궁기이고 여름철이라 손님 접대가 매우 어렵다는 뜻

※ 메밀꽃 필때는 동서집에 가지 마라
 -농촌에서 가장 어렵고 바쁜 시기에 친척집에 가면 부담을 주게 되므로 가능한 농촌 일손이 바쁘고 식량이 궁한 철에는 친척집에 가는 것을 피하자는 데서 유래된 말

<비슷한 속담>
ㅇ 찔레꽃 필때 딸의 집에 가지 마라
ㅇ 오뉴월 감꽃 필때 친척집 가지 마라 (전남)

※ 삼사월은 굼벵이도 석자씩 뛴다
 -음력 3-4월은 대부분 농작물을 파종, 이앙하는 시기라 가장 바쁜때에 해당되므로 이때는 굼벵이처럼 동작이 느리고 게을러 일하기 싫어하는 사람도 농사일을 거들어야 할 만큼 바쁘다는 데서 유래된 말

※ 바쁠때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다.
 -농사일이 눈 코 뜰사이 없이 바쁠때는 조금이라고 보탬을 줄 수 있는 일손이 필요하다는 데서 기인된 말

※ 어정 칠월 동동 팔월
 -농가에서 음력 7월은 농사일이 적어 한가하게 지내다가 8월에 들어서면 수확기에 접어 들어 매우 바쁘게 지낸다는 말

<비슷한 속담>
ㅇ 깐깐 오월, 미끈 유월, 동동 팔월

※ 메뚜기도 여름이 한철이다.
 -제 때를 만난듯이 날뛰는 자를 비유하는 말로 메뚜기도 여름철만이 전성기이듯이농사일도 일할 수 있을때 일을 제때에 해야 한다는 말

※ 박덩굴이 용마루를 넘으면 사촌집에도 가지마라
 -옛날 초가지붕에 박덩굴을 올렸을 때 덩굴이 지붕 용마루를 넘을때쯤이면 식량이 떨어지는 시기이므로 보리,감자 등도 거의 다먹고 올벼나 고구마 등은 아직 수확하지 못하는 어려운 때이니 아무리 사촌집이라 해도 방문을 삼가하라는 뜻


※ 봉사네 머슴 힘쓰듯 한다.
 -장님인 주인은 앞을 보지 못하므로 그집 머슴은 남들이 보는 앞에서만 열심히 일을 하는체 하고 보지 않으면 잔꾀를 부린다는 뜻으로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 일컬음

※ 사발농사가 온 농사 폐농한다.
 -여러 작목재배중 주작목은 소홀히 하고 면적이 적은 부작목에 집중하다가 주작목을 실패한다는 뜻으로 사소한 것에 신경을 쓰다보면 주된 목적을 상실하기 쉬워 결국은 손해를 보게 된다는 뜻
 
※ 못 먹는 씨아 소리만 난다.
 -씨아는 목화씨 빼는 기구로 목화송이가 들어가지 않은 씨아에서는 요란한 소리를 내는데 즉 되지 못한 자가 큰 소리치며 잘 난체 하면서 떠든다는 뜻도 있고 일을 시작하여 이루지도 못할 것을 소문만 떠들썩하게 퍼뜨린다는 말.

※ 가래 장치꾼은 호랑이도 무서워 한다.
 -가래는 논두렁을 만들거나 관배수로를 정비할 때 흙을 떠내는 기구로서 가래질은 가래 장치꾼(리더)과 줄잡아 당기는 사람의 협동으로 이루어진다. 가래질은 농사일 중에 가장 힘든 일이므로 가래 자루를 잡는 사람은 호랑이도 못당할 정도로 힘이 세고 기술이 월등해야 한다는 뜻

※ 백중날은 논두렁 보러 안 나간다.
 -백중은 음력 7월 보름날 양력으로는 8월 하순에 해당되어 농사일이 거의 마무리된 시기여서 백중날은 옛부터 바쁜 농사일을 잠시 중단하고 일꾼들에게 닭,개 등을 잡아서 잘 먹이는 풍속이 있었으며 휴식을 취한 후 산풀베어 퇴비만들기 등을 하는 것이 상례였으므로 농사일이 한가한 때라는 뜻
 
※ 늙은 소도 콩깎지 실러 갈때는 잰다.
 -모든 일에 의욕이 없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도 자기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열심히 한다는 말로 농사도 자작이거나 자신에게 이득이 있는 일일수록 열심히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적당히 한다는 뜻

※ 남이 장에 가니까 씨오쟁이 지고 따라 간다.
 -목적이 없이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이 하는 대로 끌려 다니는 사람을 일컬어 하는 말인데 농사에 있어서도 종자선택, 거름주기 등 모든 농작물을 자기 논 실정에 맞추지 않고 다른 사람이 하는대로 따라만 가면 실농을 한다는 말

<비슷한 속담>
ㅇ 남이 장에 가니 거름지고 따라간다.

※ 천둥번개가 심한 해는 풍년 든다.
 -소나기가 내릴때 공기중에 있는 질소가 번개로 인하여 암모니아로 합성되어 빗물에 혼합되면서 땅에 내리면 질소가 공급되어 작물의 생육을 왕성하게한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뇌우 많은 해 풍년(부산)
 
※ 개미가 이사하면 비 온다
 -개미는 미물이지만 습기감지기능이 매우 민감하여 저기압상태가 되면 비가 올것을 예감하고 안전지대로 옮겨가는 습성이 있으므로 개미가 집단으로 대이동하는 것을 보고 비가 올 것을 예상한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물가 개미가 이사하면 비온다(전남)
ㅇ 개미떼 이동하면 비온다(서울)
ㅇ 개미가 장을 치면 비온다(금산)
ㅇ 개미가 집으로 들어오면 큰비 온다(위진)
ㅇ 개미가 이사하면 큰비 온다(광주)
ㅇ 개미가 무리를 지어 바삐 움직이면 비가 온다(수원)
ㅇ 개미가 위로 이동하면 물고를 열어라(인제)
ㅇ 개미가 방으로 들어오면 홍수진다

※ 참나무에 새순 나면 장마 진다
 -참나무순이 2차 생장하는 때인 7-8월경은 장마철이라는 뜻

※ 비비새가 울면 비가 온다
 -기상환경에 민감한 비비새(종달새)가 울면서 하늘높이 올라가면 저기압이 다가와 비가 올 것을 예상할 수 있다는 뜻

 


※ 아침 무지개는 비, 저녁 무지개는 맑을 징조
 -아침 무지개는 서쪽에 나타나고 저녁 무지개는 동쪽에 나타나는데 우리나라는 편서풍 지대로서 기류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아침 무지개는 서쪽으로부터 비가 오고 저녁 무지개는 비가 동쪽으로 물러가고 있음을 나타내 맑은 날씨를 예상한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저녁 놀은 아침날씨가 좋을 징조(남제주)
ㅇ 아침 노을이 서면 강건너 소매지 마라(양양)
ㅇ 서편에 무지개 서면 냇가에 소매지 마라 (광양)
ㅇ 서편에 무지개 서면 뚤건너 소매지 마라 (대덕)
ㅇ 서편에 무지개 서면 개울건너 소매지 마라 (선산)
ㅇ 서쪽에 무지개 뜨면 강건너 소를 매지 마라 (완주)
ㅇ 아침에 불새일면 비오고 저녁에 불새일면 가뭄온다.
 
※ 기적소리 가까이 들리면 비가 온다
 -저기압의 기류가 형성되어 습도가 높아지면 음의 전도가 빨라져 먼곳의 기적소리가 가까이 들리므로 비가 올 조짐이라는 뜻

<비슷한 속담>
ㅇ 기적소리가 가깝게 들리면 날이 흐리고 비가 온다 (수원)
ㅇ 기적소리 가까이 들리면 비온다 (서천)
ㅇ 종소리가 똑똑히 들리면 비가 올 징조다 (남제주)
ㅇ 먼곳의 소리가 가까이 들리면 비가 온다 (부안)
ㅇ 소리가 똑똑히 들리면 비가 올 징조 (마산)

※ 연기가 땅에 깔리면 비가 온다
 -연기가 땅에 깔리는 것은 저기압시의 현상으로 비가 올 것이 예상된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연기가 땅 부위에 깔리면 비가 온다 (완주)
ㅇ 연기가 오르면 맑고 옆으로 흐르면 비가 올 징조 (양주)
ㅇ 굴뚝 연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면 큰비 온다 (평택)

※ 새벽안개 짙으면 맑다
 -바람이 없고 고요한 맑은날 밤과 이른 아침에 안개가 발생하기 때문에 안개가 끼면 날씨가 좋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물안개 끼면 마빡 벗어진다 (완주)

※ 물고기가 물위에 입을 내놓고 호흡하면 비가 올 징조
 -물고기가 물위에 입을 내놓은 것은 물속의 산소부족 때문이며 비가 올때의 저기압시에 이런 현상을 많이보여 이를 보고 비가 올 징조로 반응할 수 있다는 뜻
 
※ 산목(산방산,한라산)을 자르면 비가 온다
 -산목을 자른다는 이야기는 산중턱까지 저기압권에 있다는 이야기로 산방산이나 한라산 중간위치에 구름이 있으면 비가 올 가능성이 높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서쪽산에 구름끼면 비온다 (부안

※ 거머리터 가려우면 비가 온다
 -농사철에 거머리 물린자리는 상처가 오래가며 가려운 증상이 있는데 특히 날씨가 흐려 공중습도가 높으면 더욱 가려움증을 느낀다는 말로 강우를 예견할 수 있다는 뜻

※ 양떼 구름은 비가 올 징조다
 -양떼 구름이 일때는 수증기가 응결하고 여울과 여울의 경계면에서 일어나 맑은 하늘이 되지만 이와 같은 현상이 상공에서 나타나면 비가 올 징조라는 뜻

※ 밭갈쇠(소)가 메노리 발톱 핥으면 비가 온다
 -저기압 내용으로 기온다습에 의해 불쾌지수가 높고 공기중 산소농도가 희박해짐에 따라 사람이 신경질증세가 나타나듯이 소도 곤한 증상이 나타나서 혀로 발톱 또는 피부를 핥는 행동을 보고 비가 올 것을 예측한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팔다리 쑤시면 비오거나 흐린다 (수원)

※ 냇가에서 물비린내 나고 제비가 낮게 날면 비올 징조
 -화창한 날씨에는 냇가에서 나는 냄새가 공중으로 확산되어 물비린내가 나지 않으나 기압이 낮게 되면 물비린내가 나고 해충 활동이 활발하게 되어 이때 먹이를 찾기 위해 제비가 낮게 날아 비올 징조를 나타낸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물비린내 나면 비온다 (아산)
ㅇ 변소나 하수구 냄새가 심하면 비올 징조
※ 샛바람 울면 비가 온다
 -샛 바람은 동풍계열의 바람으로서 온난전류의 전면(주로 동남풍)으로 불기때문에 동풍이 불면 전류의 통과에 따라 비가 온다는 뜻이며 한편, 태풍이 북상하면 바람의 방향이 시계바늘 반대방향으로서 북동풍이 불게 되고 곧이어 큰 비가 오게 된다.

※ 마파람 불면 비가 온다
 -마파람은 남풍을 말하며 남쪽에서 북상하는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기류가 저기압을 동반할 경우가 많아 비가 올 확률이 높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마파람이 계속불면 비올 징조 (양주)
 
※ 제비가 집을 안으로 들여 지으면 장마가 크게 진다
 -제비가 집을 처마밑 안으로 깊이 들여 짓는 것은 기상재해(큰비)로부터 둥지를 보호하여 동족보존을 하기 위함이니 그해 큰비가 올 것을 예견할수 있다는 뜻

<비슷한 속담>
ㅇ 제비가 집을 너저분하게 지으면 장마가 온다 (의정부)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산청(블랙베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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