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포도나무재배-켐벨얼리의 고품질 생산
켐벨얼리의 고품질 생산
가. 적정 엽면적 확보
고품질 생산과 생력화를 위한 수형은 ? |
【저해요인】
○ 우리나라는 캠벨얼리 품종을 웨이크만식으로 재배하여 신초를 사립으로만 생장시키므로 두번째 송이부터 5∼6 마디 정도 밖에 생장할 수 없다. 따라서 신초 길이가 짧아 성숙기에 본 엽 부족으로 성숙지연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된다. 또한 주지 높이가 지면에서 90cm로 낮고,
송이 위치도 1m 정도로 낮아 송이와 관련된 송이다듬기, 송이솎기 및 봉지씌우기 등의 작업이 불편하다.
○ 평덕식 일자형은 덕면에 주지를 양방향으로 분지시킨 형태로 수형중에서 가장 간단한 형태이지만, 신초 유인시 90°로 유인하므로 신초가 부러지기 쉽고, 송이가 덕면에 근접해 있어 지베렐린 처리, 송이다듬기 및 송이솎기 등의 작업효율성이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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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대책】
○ 캠벨얼리
- 신규 재식시 개량일자형으로
개량일자형은 웨이크만식 수형의 단점을 보완하여 열간거리를 2.7m로 하여 신초가 생장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으며 주지 높이는 작업성을 고려하여 지면으로부터 140cm에 구성하였다. 신초는 측지에서 발생되어 덕까지는 사립으로 생장하고, 덕에서는 수평으로 생장하므로 수세안정에 효과적이고, 본엽이 두 번째 송이에서 9~10매 확보되어 성숙에 필요한 엽수로 충분하다. 주지높이가 140cm로 송이가 작업자 가슴부위에 위치되어 생육초기에 송이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수형이다.
적정 재식거리는 ? |
【저해요인】
우리나라 포도 재배는 조기 증수를 목적으로 계획 밀식재배하여 캠벨얼리 2.4×2.4m로 재식되어 있다. 밀식재배 과원은 나무가 생장하면서 간벌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초기 밀식된 재식주수를 경제성이 떨어질 때까지 유지하여 밀식장해에 의한 꽃떨이현상, 신초 과번무 및 착색불량 등의 생리장해가 발생된다.
또한 좁은 재식거리로 동계 및 하계 전정시 강 전정으로 인하여 지하부 뿌리 발달이 억제되어 경제 수령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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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선대책】
캠벨얼리 품종은 개량일자형으로 재배하므로 신초 길이 확보를 위해
주간거리 못지않게 열간거리도 중요하다. 특히 열간거리는 주간거리와 달리 나무를 재식하면 쉽게 변경할 수도 없으므로 성숙에 필요한 본 엽을 두번째 송이부터 8∼9매 확보하기 위해서는 열간거리 2.7m가 적당하다. 주간거리는 토양비옥도에 따라 2.7∼3.6m로 재식하고, 나무가 생장함에 따라 계획적인 간벌로 최종 주간거리는 토양에 따라 다르지만 5.4∼7.2m 이상이 적당하다.
나. 정지전정 및 착과량조절
하계전정 기술 및 방법은 ? |
【저해요인】
○ 포도 재배에서 전정이라고 하면 대부분 농가는 2월 중순~3월 상순에
실시하는 동계전정만 생각하고 있으나 고품질 포도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동계전정보다 하계전정이 중요하다.
○ 하계전정은 눈따기, 꽃송이솎기, 순지르기, 송이다듬기 및 송이솎기 등이 있고, 이들 중 주요 품질저하 요인은 순지르기, 송이다듬기 및 송이솎기이다.
○ 순지르기는 개화 전 착립률 향상을 위해 하는데 너무 강하게 하므로 성숙기 본엽 부족에 의해 성숙불량 및 숙기가 지연될 뿐만 아니라 부초 반발력도 크게 된다.
○ 송이다듬기는 노동력이 많이 소모되어 개화전․후에 어깨송이와 상단 1~2 지경만 제거하기 때문에 포도알이 지나치게 밀착되어 품질 및 과립비대가 불량하게 된다.
○ 송이솎기는 직접적으로 수량이 감소되고, 수량 감소는 소득 감소로 판단하여 정상적으로 착과된 송이는 송이솎기를 하지 않는다.
【개선대책】
○ 순지르기
(1) 시기 및 방법
순지르기는 신초의 영양생장을 일시적으로 억제하여 양분이 꽃송이로 이동되어 착립을 향상시키는 기술로서 개화 5일전 신초 선단의 전엽되지 않은 잎을 포함한 생장점을 자르는 것이 바람직하나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므로 곤란하다. 따라서 두 번째 송이부터 9∼10매에서 신초 선단의 첫 번째 전엽된 잎을 포함해서 순지르기 하면 성숙에 필요한 본엽을 확보할 수 있어 생리장해가 방지된다.
(2) 횟수
순지르기 횟수는 개화전 순지르기를 포함해 2~3회이고, 부초는 순지르기를 하지 않은 것이 원칙이다. 이와 같이 순지르기작업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려면 동계전정시 나무 세력에 맞게 주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3) 부초 관리법
농가에서는 수관이 복잡하여 부초를 기부부터 제거하는데 이는 성숙에 필요한 잎수가 부족될 수 있으므로 바람직하지 않다. 부초의 순지르기는 부초가 4~5엽 이상으로 강하게 생장할 때 부초 선단을 가볍게 순지르기 하고 부초가 2~3 엽에서 생장이 정지되면 그대로 둔다.
○ 송이다듬기
(1) 지경솎기 방법 및 주의점
【지경솎기 위치】
(2) 송이솎기
포도는 다른 과수와 달리 만개 10일후부터는 생리적 낙과가 거의 없어, 그대로 방임하면 과다결실에 의해 착색 및 성숙이 불량하게 되어 송이솎기를 해야 한다.
송이솎기 시기는 빠를수록 양분 소모가 적어 좋지만 품종, 수세, 기후 및 토양 등에 의해 꽃떨이현상 정도가 다르므로 착립 후 실시한다. 최종 송이수는 착립후 일시에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나무의 세력을 보아가면서 착색 초기까지 결정하면 된다.
표4. 포도 송이담듬기 방법별 작업 소요시간 및 소요인력
구분 |
소요시간 |
소요인력 (인/10a) | |
송이(초) |
10a(시간) | ||
지경솎기 |
18 |
27.5 |
3.4 |
알솎기 |
120 |
183.3 |
22.9 |
다. 주요 생리장해
꽃떨이 현상 방지 대책은 ? |
【저해요인】
○ 포도 재배에서 가장 문제되는 생리장해 중 하나인 꽃떨이현상 발생 원인은 수세불안정, 기상환경 및 병해충 등이 있으나 이중에서 주로 수세불안정에 의해 꽃떨이현상이 발생된다.
○ 수세불안정의 주요 원인은 밀식재배로 주간거리가 좁아 재식 4~5년부터 나무 세력이 강해져 꽃떨이현상이 발생된다.
○ 또한 지하부 근권은 매년 생장하지만 지상부는 주간거리를 확대하지 않아 지하부와 지상부간 불균형으로 꽃떨이현상이 발생된다.
【개선대책】
캠벨얼리 품종의 꽃떨이현상은 주로 나무 세력이 강하여 발생되므로 세력조절을 쉽게 할 수 있는 간벌로 꽃떨이현상을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1) 간벌 대상 과원 및 방법...........10쪽참고
성숙기 열과 대책은 ? |
【저해요인】
○ 열과는 포도 과피가 갈라져 터지는 현상으로 주로
성숙기에 발생하여 수확을 앞둔 농가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
○ 열과가 발생되면 자체 피해에 머무르지 않고 부패나 발효가 급속히 진행되어 주위의 건전한 포도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개선대책】
○ 캠벨얼리 열과 형태
캠벨얼리 열과는 수확 직전 또는 수확기가 지난 시점에서 포도알의 적도부부터 과정부쪽으로 세로로 갈라지는 과경부 열과가 심하며 과즙 유출도 많아 2차 부패가 심하게 나타나므로 열과에 의해 상품성이 크게 저하된다.
○ 재배관리
(1) 토양 수분 적정 관리
포도 생육단계중 낙화기부터 경핵기(과실비대 제 I 기)동안 관수 부족(토양건조)과 경핵기부터 성숙기(과실비대 제 II,제 Ⅲ기)동안 지나친 관수는 포도알 비대가 성숙기와 겹쳐 열과되므로 생육 초기에 충분히 관수하고 성숙기에는 관수량을 줄인다.
(2) 신초의 왕성한 생장 억제
개화 전 신초의 왕성한 생장은 꽃떨이현상 발생뿐만 아니라 화관탈락 불량으로 주두흔이 발생되어 열과의 일차적 원인이 된다.
또한 착색기 이후 신초가 계속 생장하면 성숙기에 포도알이 비대되어 열과의 원인이 된다.
(3) 조기낙엽과 잎의 기능 저하 방지
생육기 재배관리 소홀 등으로 조기낙엽 또는 잎 기능이 저하되면 유효엽면적 부족으로 수분 증산량이 감소되고, 감소된 수분만큼 포도알로 이동되어 열과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엽면적은 착색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건전한 잎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열과 방지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착색기 이후 신초가 왕성하게 생장하여 엽면적이 증가되는 것은 성숙지연 및 등숙불량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4) 지경솎기로 송이다듬기 실시
포도알이 밀착되면 큐티클층 발달 불량으로 과피에 작은 균열이 발생되며 균열된 부위로 수분이 흡수되어 물리적인 저항력이 약한 과피조직이 열과 된다. 따라서 착립을 확인할 수 있는 만개 10일 후부터 지경솎기로 송이다듬기를 한다.
(5) 접목묘 사용
대목을 사용한 접목묘는 삽목묘에 비하여 토양수분 변동에 직접적으로 반응하지 않으므로 착색기부터 성숙기동안 수분 변화가 적어 열과가 감소된다.
라. 주요 병해충 방제
노균병 피해 방지 대책은 ? |
【저해요인】
○ 포도나무 노균병은 품종에 따라서 저항성 차이가 크며 재배 품종 중 유럽종(V. vinifera)은 약하고 미국종(V. labrusca)은 강한 편이나 미국종 중에서도 감수성인 것도 있다.
○ 대체로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발생되며 주로 잎에 발생되나 새순과 과실이 피해를 입기도 한다. 잎에서의 병반은 초기에는 윤곽이 확실하지 않은 담황록색의 병반이지만 이 부분을 햇빛에 비추어 보면 마치 기름이 밴 것처럼 보인다. 병반 형성(4~5일) 후에 잎의 뒷면에 흰백색의
흰가루병과 비슷한 곰팡이를 형성한다.
○ 병반은 점차 갈색으로 변하고 심하면 잎 전체가 불에 덴 것 같이 말라 낙엽이 된다.
○ 꽃송이와 과실에도 피해가 나타나며 어린 송이에 감염되면 열매꼭지로부터 쉽게 떨어지게 된다. 늦게 감염된 포도 알은 시들고 갈색으로 변하며 결국 미이라과가 되어 열매꼭지로부터 떨어지게 된다.
○ 병원균은 조균류에 속하는 균으로 분생포자와 난포자를 형성한다. 분생포자는 95~100%의 습도에서 기온 12℃일 때 가장 잘 형성되며, 분생포자나 난포자의 발아적온은 20~25℃이다.
○ 전염경로
난포자 병환부 겨울나기 |
→ |
분생포자 |
→ |
유주자 |
→ |
숨구멍 |
→ |
식물체내침입 |
【노균병 잎 앞면(좌)과 뒷면(우) 증상】
【개선대책】
○ 병원균이 피해낙엽에서 월동하므로 낙엽은 되도록 철저히 모아 매몰하거나 태워 버린다.
○ 수관 하부는 짚이나 비닐로 피복하여 빗물이 튀어 전염되는 것을 막아준다.
○ 질소질 비료를 과다시용하지 말고 저항성 품종(미국종, 잡종)을 심는다.
○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한다.
○ 약제 살포시 유의해야 할 점은 주로 잎의 뒷면을 통해 침입하므로 잎 뒷면에 약제가 잘 묻도록 해야 하며, 특히 유목이나 세력이 강한 나무에서는 초가을까지 발병이 계속되므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 포도 생육 후기 잎에 발생하여 조기낙엽을 유발하는 노균병 방제의 관건은 병이 급속도로 확산하는 장마철에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다.
표5. 포도 노균병 약제방제 체계 시험 방제효과
방제 체계 |
이병엽률(%) |
평균 이병엽률 |
방제가 | ||
Ⅰ반복 |
Ⅱ반복 |
Ⅲ반복 | |||
발병 초 ◉ + ◉ + ◉ |
18.0 |
6.5 |
14.5 |
13.0a |
81.6 |
발병 초 ■ + ◉ + ◉ |
22.5 |
18.5 |
16.0 |
19.0a |
73.1 |
발병 초 ◉ + ◉ |
26.0 |
22.0 |
16.5 |
21.5a |
69.6 |
발병 초 ■ + ◉ |
34.5 |
38.0 |
61.0 |
44.5b |
37.1 |
발병 초 ◉ |
49.5 |
61.5 |
48.5 |
53.2b |
24.8 |
무처리 |
78.0 |
71.0 |
63.0 |
70.7c |
- |
※ ◉ : 직접살균제(치료제), ■ : 보호살균제(예방제)
갈색무늬병 피해 방지 대책은 ? |
【저해요인】
○ 잎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병으로 특히 켐벨얼리에 발생이 많다. 장마철 방제가 소홀한 농가 및 장마철이 긴 해에 발생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병에 심하게 피해를 입은 포도나무는 조기에 낙엽이 되어 과실 당도가 크게 저하되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2001 원예연).
○ 7월초(경우에 따라서는 6월 하순)부터 발생하나 특히 8~9월에 발생이 심하다. 잎맥을 중심으로 갈색의 병반이 생기고 잎 뒷면에는 암갈색의 곰팡이가 생긴다. 심하면 잎 전체가 황변하여 조기낙엽이 된다.
○ 병원균은 떨어진 피해 잎의 병반에서 겨울을 보낸 뒤 다시 전염된다.
○ 전염경로
피해잎 겨울나기 |
→ |
1차전염 |
분생포자 |
2차전염 |
→ | ||||
|
【갈색무늬병 과원(좌)과 잎의 앞면(중), 뒷면(우) 증상】
【개선대책】
○ 수세가 약한 나무에 잘 발생하므로 질소가 많지 않도록 하는 비배관리와 통광, 통풍, 배수 등에 유의해야 하며, 전염원이 되는 낙엽은 긁어모아 태워 버린다.
○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하고 생육기에는 탄저병 방제를 겸해서 적용약제를 잎 뒷면까지 충분히 살포한다.
○ 특히 발생이 시작하는 7월 이후에 장마가 시작되므로 이 시기에 약제살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 병원균의 잎의 뒷면 기공을 통해서 침입하므로 약제 살포 시에는 잎 뒷면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하여야 한다.
탄저병 피해 방지 대책은 ? |
【저해요인】
○ 여름철에 비가 잦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발생이 심하다. 방제를 소홀히 하면 포도를 거의 수확하지 못할 정도로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도 하므로 방제의 초점이 되고 있다. 과피가 얇은 유럽계 품종에 잘 발생하고 미국계 품종이라도 비가 많은 8월에 성숙되는 켐벨얼리, 델라웨어 등에서는 피해가 심하다.
○ 포도 알이 콩알정도의 크기 때부터 발생하는데 담갈색 또는 흑갈색의 파리똥 모양의 작은 반점이 생긴다.
과립이 어느 정도 비대했을 때 발병하면 흑두병의 병반과 유사한 반점이 생긴다. 대체로 유과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 성숙기에는 처음에 담갈색의 작은 반점이 형성된다.
성숙함에 따라 병반이 점차 확대되며 윤문을 이루기도 한다. 병반 위에는 흑색의 작은 포자 덩어리가 발생하여 붉은색의 끈끈한 점액을 분비한다.
성숙기의 병든 과립은 쉽게 열과 된다.
【탄저병 증상】
【개선대책】
○ 탄저병의 발생정도는 포도원의 재배환경과 관리방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 따라서 탄저병의 방제는 철저한 약제살포와 더불어 재배적인 측면에서도 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힘써야 한다.
○ 밀식과 강전정을 피하고 나무속까지 통광, 통풍이 좋도록 한다.
○ 질소비료의 과다시용을 삼가고 배수에 유의한다.
○ 겨울전정 시 병든 송이, 덩굴손 등을 제거하고 생육기에도 발병과립은 발견하는 대로 솎아주거나 송이째 따준다.
○ 빗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늦어도 6월말 포도 알이 콩알 만한 크기 때까지 봉지씌우기를 끝내야 한다.
○ 비가림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극히 효과적이다.
○ 발아 전에 석회유황합제를 탄저병 뿐만 아니라 새눈무늬병 등의 월동 병원균의 방제를 위해서 살포한다.
○ 생육기의 약제살포는 발아 후부터 10~15일 간격으로 살포하되 7~8월 비가 잦을 때에는 7~10일 간격으로 살포한다. 특히 개화 전 약제살포를 소홀히 하기 쉬운데 이때는 결과모지에서 포자가 형성되어 전파되는 시기이므로 약제를 살포하여 1차 전염을 막아 주어야 한다.
뿌리혹병(근두암종병)의 방지대책은? |
【저해요인】
○ 병원체는 세균으로 토양 내에서 장기간 생존하며 겨울철에도 150일 이상 자연 조건하에서 생존이 가능하다. 그러나 작물이 심겨져 있는 동안에는 이보다 훨씬 오랫동안 토양 속에 생존하여 식물의 상처를 통하여 침입을 한다.
○ 이 병은 땅가 부위(지제부)를 비롯하여 가지와 줄기에 침입하는 병으로 처음에 작은 혹같은 것이 생기고 이것이 점차 커지면서 굳어지고 그 표면에는 주름이 생기면서 짙은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 뿌리혹병균은 생육기인 6~7월에 활발히 증식되어 암종을 형성하는데 암종의 크기는 콩알 정도의 크기부터 작은 공보다 큰 경우도 있다.
○ 포도의 암종 형성은 다른 과수와 달리 지하부에 잘 형성되지 않고 주로 지면과 접촉한 부위나 접목부에 많이 발생되며, 덕면 위의 원줄기 등에도 발생된다.
○ 땅속에 퍼져 있던 병원균이 묘목의 접목부나 뿌리의 상처를 통하여 침입해서 발병하게 되며, 빗방울에 의해 다른 상처부위로 침입하여 줄기에 발생하기도 한다.
○ 암종 발생이 심한 나무는 기근이 발생되고 수세가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량감소 및 품질저하 등이 일어나며 수년 후에 고사한다.
【개선대책】
○ 뿌리혹병의 방지대책은 병원균이 나무 전체에 분포하므로 번식할 때에는 반드시 건전한 나무를 이용하고, 동계매몰 작업 시 나무에 미세한 상처도 발생 되지 않도록 한다.
또한 겨울철 동상해를 방지하기 위해 생육기 동안 나무를 강건하게 키우고, 비 매몰시에는 원줄기를 짚 등으로 싸주며, 동상해가 극저온에 의한 피해보다 건조에 의한 피해가 많으므로 건조하면 월 1회 정도 관수한다.
○ 주로 묘목에 의해 전염되므로 묘목을 구입할 때 특히 주의하여 뿌리에 혹이 있는 것은 구입하지 말아야 하며, 포도원에서 이 병이 발견되면 캐내어 불에 태우고, 그 부위에 있던 흙은 파내고 가능하면 다른 흙으로 객토한다.
○ 이 병은 나무의 새로운 상처로 침입하므로 특히 뿌리부위가 상처를 받지 않도록 조심하고 뿌리를 가해하는 해충을 방제하며, 겨울철 땅에 묻어 주는 품종은 비닐이나 피복 재료로 싸서 묻어준다.
○ 대목도 뿌리혹병균에 저항성이 있으므로 고접하여 피해받기 쉬운 원줄기는 대목으로 구성한다. 대목은 5BB, 8B, SO4 등이 특히 강하고, 추위에 강한 3306, 3309, 188-08 등도 효과적이다.
○ 감염이 우려되는 묘목은 석회유(물 20ℓ에 생석회 4㎏을 녹인 것)에 10분 동안 담그거나 8-8식 보르도액에 1시간 동안 침지 소독한 후 심고, 묻었던 포도나무는 파내어 거친 껍질을 제거한 다음 석회유황합제를 처리한다.
○ 병에 걸린 포도나무(거봉)는 줄기의 암종을 도려내고 백도제를 바르거나 polyethylene 필름을 감아서 땅속에 묻어두었다가 월동 후에 파내면
포도나무 줄기의 상처에 흙이 묻지 않기 때문에 병원세균이 나무 조직에 침입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종을 철저히
도려내고 알코올로 소독하면 환부가 깨끗하고 유합도 잘되며 재발 하지 않는 시험결과도 있다(’71~’72, 원예연).
포도 뿌리혹벌레(필록세라)의 방지 대책은? |
【저해요인】
○ 지난 1998년 포도뿌리혹벌레가 천안 지역에서 발견된 이래 계속적으로 포도 뿌리에 피해를 주어 생육불량과 생산성이 감소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가에서는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
○ 초기 증상은 외관상으로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양호한 토양조건이 되면 일시적으로 많은 번식능력을 갖추어 점차 나무가 쇠약하게 되어 고사하게 된다.
【개선대책】
유럽계 포도는 뿌리혹벌레에 약하므로 반드시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를 해야 한다.
(1) 피해증상
① 봄철 발아기부터 신초 생장이 부진하고, 수세가 떨어지면서 착과도 불량하게 된다.
② 뿌리 선단부가 이상비대 되어 낫 모양으로 휘어지면서 황갈색혹이
형성되거나 고사되므로 한발피해 또는 동해를 입기 쉽다.
③ 피해가 심해지면(만성적 증상) 발아가 불균일하고 수세가 떨어져
생산력이 감소된다.
(2) 약제방제
약제 방제법은 개화직후부터 새뿌리가 증가되는 시기에 왕성하게 증식하므로 적용약제인 벤즈입제(신드롬), 카보입제(카보, 후라단, 큐라텔, 카보텔등)또는 카보설판수화제(포수)를 나무 주위에 뿌리고 충분히 관수하면 방제 효과가 있다.
그러나 약제 살포는 발생초기에 효과적이며 근본적으로는
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를 해야 한다.
표6. 포도뿌리혹벌레의 약제방제법
시 기 |
적용약제 |
살포량/10a |
살포방법 |
포도 발아기 (수확 60일 전까지) |
벤즈입제 |
3kg |
토양주원처리 |
발생초기 (안전사용시기 : 개화기) |
카보입제 |
4kg |
토양처리 |
발생초기 (안전사용시기 : 개화기) |
카보설판수화제 |
10ℓ/주 (약액을 충분히) |
토양관주 |
※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장기적으로 토양오염과 방제효과 떨어짐
(3) 대목종류
우리나라 재배 품종에 일반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목은 SO4, 8B, 5C, 5BB, 3309, 3306, 188-08, 101-14 등의 준왜성 대목이 있으며, 접수 품종과 토양 특성을 고려하여 사용한다.
표7. 삽목묘와 접목묘의 재배적 차이점
항 목 |
삽 목 묘 |
접 목 묘 |
뿌리의 발달
|
세근이 많고 지표면에 분포되어 건․습도 영향이 많음 |
대목 종류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삽목묘보다 세력이 강함 |
토양적응성
|
토양적응 범위가 좁음
|
대목과 토양조건이 맞으면 토양 적응력이 뛰어나 수세가 안정됨 |
품 질
|
착색, 당도 및 숙기 등의 품질이 떨어짐 |
당도가 높아지고 착색이 잘되며, 숙기도 빨라짐 |
뿌리혹벌레 |
방제가 어려움 |
저항성이 강함 |
뿌리혹병
|
감염되기 쉬움
|
대목종류에 따라 차이 있으나 저항성이 있음 |
포도 나무좀 피해 방지 대책은 ? |
【저해요인】
○ 나무좀은 암컷 성충이 포도, 사과, 복숭아 등 각종 낙엽과수의 줄기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목질부를 식해하여 나무의 수세를 급격히 떨어뜨리며 심하면 고사시킨다.
○ 나무좀의 피해를 받은 나무의 줄기 속에서는 유충의 먹이가 되는 공생균(암브로시아, ambrosia)이 자라게 되며, 이 균에 의해 목질부가 부패되어 수세가 더욱 쇠약 해진다.
○ 우리나라 낙엽과수에 주로 발생하는 나무좀 종류는 오리나무좀, 생강나무좀, 사과둥근나무좀 등이며, 이 중에서 오리나무좀의 발생량이 가장 많고 피해도 크다.
○ 성충으로 월동하며 연 2세대를 경과하는데, 1세대 성충은 6~8월, 2세대 성충은 9~10월에 발생한다. 2세대 성충이 피해나무의 갱도 속에서 무리지어 월동한다.
○ 월동 성충은 이듬해 봄에 교미한 후 포도 발아기에 암컷만 나무속으로 침입하며, 1세대 성충은 7~8월경에 침입하는데, 건전한 나무보다는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 가해한다.
【개선대책】
○ 성충이 침입하는 시기인 봄철 발아기와 7~8월경에 줄기부분에 살충제(메프 등)를 충분히 살포한다.
○ 발생 지역에 따라 성충의 발생시기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나무좀
트랩(알코올+끈끈이)을 설치하여 성충 발생을 확인 후 살충제를 적기에 살포한다.
○ 나무좀은 수세가 약한 나무를 집중 가해하므로 비배 및 수분관리 등을 철저히 하여 포도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한다.
○ 겨울철 동해피해(동고병)나 여름철 가뭄 또는 일소피해를 받지 않도록 수세를 건전하게 관리하도록 한다.
○ 나무좀의 번식처가 되는 각종 낙엽과수의 피해목이나 고사목은 즉시
제거하여 소각하도록 한다.
마. 과원 관리
제초제의 사용과 초생재배는? |
【저해요인】
○ 과수원의 잡초발생과 군락의 특성초종별로 보면 바랭이(7.1%)가 가장 우점하였고, 깨풀(3.8%), 쑥(2.8%) 순이었다.
○ 포도 과원은 생육기 작업능률 향상을 위해 제초제를 살포하여 유용미생물 감소, 유기물 부족 및 농약 잔류 등으로 토양환경이 나빠져 뿌리 생육이 불량하여 품질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 생육기에 거대한 농기계의 잦은 출입으로 인한 토양 답압으로 뿌리 발달에 불량한 환경이 되어 각종 생리장애의 원인이 된다.
표8. 과수원 제초제 사용량
상표 (유효성분) |
작물 |
적용잡초 |
사용적기 |
10a당 사용량 |
카소론 입제 (Dichlobenil) |
사과 포도 |
일년생 및 다년․일년생 |
잡초발아전 이른 봄 |
8kg 4kg |
고올, 노고지리, 푸레만 유제 (Oxyfluorfen) |
사과,배 감귤, 포도 |
일년생 일년생 |
잡초발아전 잡초발아전 |
500㎖/120ℓ 300㎖/120ℓ |
스파크 액제 (Glyphosate-ammonoum) |
사과, 배, 감귤, 포도 |
일년생 및 다년생 |
잡초생육기 |
500㎖/100ℓ |
근사미, 라운드엎, 근자비, 글라신골드, 성보글라신, 이비엠글라신, 풀마타, 해솜글라신, 아리글라신, 뉴글라신, 지심왕 액제(Glyphosate) |
배
단감 포도 사과
|
일년생 및 숙근잡초
|
잡초생육기
|
750㎖/100ℓ 900㎖/40ℓ 500㎖/120ℓ 300㎖/80ℓ 300㎖/60ℓ
|
대장군 입상수화제 (Glyphosate ammonium + Oxyfluorfen) |
사과, 감귤 감, 배, 포도 |
일년생 및 다년생 |
잡초생육기 |
300g/100ℓ |
그라목손인티온, 그라목손뉴속사포파라손골드액제 (Paraguat-dichloride) |
과원 |
일년생 및 다년생 |
잡초생육기 |
300㎖/120~160ℓ |
【개선대책】
○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제초제 사용억제가 중요시 되고 있으며,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유용미생물의 왕성한 번식으로 양호한 토양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초생재배 방법은 일반 초종을 대상으로 해도 좋으나, 초종을 선택할 경우는 호맥, 헤어리벳치 등을 이용하여 토양환경도 개량할 수 있다.
○ 화본과 식물을 연속해서 초생하면 질소 기아현상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2년 주기로 초생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또한 가리 과잉으로 생리장해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가리질 비료의 시비를 줄여야 한다.
○ 청경재배보다 초생재배는 토양을 부드럽게 하고 심경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거대한 농기계의 출입에도 완충능력을 갖고 있어 유리하다.
답전환 과원의 생리장애 방지대책은 ? |
【저해요인】
포도는 조수익이 높아 논을 포도 과원으로 조성한지역이 많아 근권부
배수불량에 의한 토양내 공기 부족으로 수체생장 둔화, 열과, 착색불량 등의 생리장해로 품질이 저하되고 있다.
【개선대책】
○ 포도원 개원 시 폭 180cm(거봉계 300cm), 높이 30~50cm의 이랑재배로 포도나무를 이랑에 놓고 흙을 긁어모아 재식하고, 강우 시 고랑에 물이 고이지 않고 즉시 배수되도록 명거배수 시설을 설치한다. 암거배수 설치 시 배수관의 양 가장자리 높이를 조절하여 배수관내 물이 고이지 않도록 하고, 관수장치도 설치하여 토양 수분관리를 철저히 한다.
○ 포도원 표층은 가급적 초생재배를 하거나 완숙 유기물을 충분히 시용하여 토양수분 변화를 최소화 한다.
○ 개량비가림 시설을 설치하여 강우에 대비하면서 착색기 이전에 고랑에 비닐을 멀칭하여 토양내로 물이 스며들지 않고 강우 즉시 물이 과원 밖으로 배수되도록 한다.
○ 답전환 포도원은 대체적으로 토양물리성이 나쁘므로 가급적 습해
저항성이 높은 포도대목(3306, SO4, 188-08, 5C 등)에 접목된 우량 접목묘를 재식한다.
바. 포도재배 이것이 궁금해요?
과다결실에 의한 품질저하 대책은 ? |
【저해요인】
○ 포도 농가에서는 한 나무당 몇 송이를 착과시켜야 한다는 양적생산 위주로 생각하고 있고, 수확량이 많으면 농사를 잘 짓는다고 하여 송이솎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 캠벨얼리 품종의 신초수가 130~150개/10m로 대부분 결과모지에서 신초 2개를 받아서, 송이수도 200~250개/10m로 신초당 약 1.8송이로
과다착과 시키고 있다.
○ 또한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품종별 적정 착과량 기준이 설정되지 않아 과다 착과의 원인이 되고 있다.
【개선대책】
캠벨얼리 품종의 적정 착과량을 계산하기 위해 한 송이 성숙시키는데 필요한 엽수(본엽+부초엽)를 계산한 후, 신초당 엽수를 환산하여
계산한 것이 1.5송이/신초이고, 이를 10a당 수량(kg/10a)으로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캠벨얼리 품종을 고품질로 생산하기 위해 개화전 신초 간격을 10cm로
배치하고 생육초기부터 송이솎기를 하여 착색초기까지 1.5송이/신초로 조절한다.
표9. 캠벨얼리 품종의 적정 착과량 및 고품질 기준
신 초 (개/10m) |
주지길이 (m/10a) |
신초수 (개/10a) |
송이수 (개/10a) |
송이무게 |
수 량 (kg/10a) |
110 |
370 |
4,070 |
6,100 |
400g |
2,400 |
송이무게(g) |
과피색(칼라차트) |
송이형태 |
당도(°Bx) |
산도(%) |
400~450 |
자흑색(10단계) |
원통형 |
15 이상 |
0.5~0.6 |
포도 고품질 기준은 ? |
【저해요인】
○ 과거 양적생산 중심의 포도 재배로부터 탈피하여 품질 위주 생산으로 전환이 불가피하지만, 농가에서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객관적 고품질 기준이 없어 양적 생산에 치중하고 있다.
○ 포도 수확에 있어 “조기에 수확하면 할수록 이익”, “꿩 잡는 것이 매이다”라고 생각하고 있어 미숙과 출하의 원인이 된다.
【개선대책】
캠벨얼리 품종의 고품질 기준은 식미와 외관에 따라 좌우되며 구성요소는 송이무게, 과피색, 송이형태, 당도, 산도 등이다. 송이무게는 동일한 송이내에서 품질 균일도를 고려하여 400~450g, 과피색은 품종 고유의 색인 자흑색, 당도 및 산도는 송이 선단부의 포도알 기준으로 당도 14°Bx 이상, 산도 0.5~0.6%로 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