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효소를 담근 후 주의해야 할 일 한가지.

태함산 2010. 12. 9. 13:47

우리는 효소를 담글 때 사용하는 용기로 항아리, 유리병, 플라스틱 통 등을 사용합니다.

효소 용기의 선택에 대한 얘기는 다음에 다시 할 예정입니다만 이즈음에 많이 발생하는 사고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립니다.

효소를 담그면 제일 먼저 삼투압을 이용하여 효소 재료의 유효 필요 성분을 재료로 부터 추출합니다.

설탕 농도에 따라 전자이동 기울기가 발생하여 재료 내부의 수분과 성분이 빠져나와 추출된 추출액은 설탕 용액과 섞여있는 상태로 제일 먼저 가수분해가 됩니다.

가수분해가 될 때 발생하는것이 주로 탄산가스 (Co2)와 수소가스(H+) 그리고 물(H2O)입니다.

물과 추축용액은 비압축성으로 압력을 흡수하지 않지만 탄산가스는 압축성 가스로 용기안에서 체적이 늘어납니다. 항아리의 경우에는 밀폐되지 않아 가스가 늘어난 체적 많큼 빠져나가지만 밀폐용기의 체적은 일정하므로 용기내에서 압축되어 압력을 발생시킵니다.

효소를 담근지 6~7개월에 가장 탄산가스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런데 효소를 담가놓고 발효가 잘 되기를 기다리며 잊어버리면 유리병 또는 PP용기의 플라스틱 뚜껑이 압력을 못이겨서 파손되며 내용물이 다 튀어 나가게 됩니다. (이걸 보고 폭발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엄밀히 말해서 폭발은 아니고 압력에 의한 분출(파손?)이라 함이 맞습니다.)

내부 압력이 증가되면 가장 약한 부분을 뚫고 압력이 나가는 것이지요.

 

효소를 담가놓고 무작정 기다리다가 정성들여 담근 효소를 아깝게 빗자루로 쓸어 버리시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들여다보시고 뚜껑을 한번씩 열어 발생된 탄산가스를 빼주셔야 안전합니다.

 

특히 가스가 많이 생기는 효소는 호박효소, 살구효소, 매실효소, 수세미효소 등입니다.

한번도 가스를 빼 주시지 않은 효소는 11월 ~ 12월에 압력이 많이 상승되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출처 : 세계종자종묘나눔
글쓴이 : 월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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