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노봉방

태함산 2010. 10. 12. 15:31

노봉방 

 

 포스트를 썼더니 얼치기 환경 보호론자들

꼭 살아 있는 생명체까지 그렇게 약용을 해야겠냐는 댓글들을 달아 놓은 것을 봤는데...

또 태클을 걸까봐 미리 한마디 해 둔다.

 

 

 

말벌은 가을철 산소에 벌초를 하던 사람에게 공격을 해서 목숨을 앗아 가기도 하고 인간에게 꿀을 제공 하는 꿀벌을 무차별하게 죽이는 폭군이다.

 

말벌에게 코 윗부분이나 정수리 등에 쏘이면 매우 위험하다. 말벌에 쏘이면 모든 일 접어두고 즉시 병원으로 가야하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한 일주일에서 심한 경우 한달 정도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정도는 그래도 양호한 편이다.

쏘이고 난 후에 목숨을 잃는 경우도 허다하다.

목숨을 잃지는 않아도 반신불수가 되어 행동에 제약이 따르는 경우도 부지기수로 많다.

 

말벌 한 마리가 벌통에 침입을 하면 꿀벌이 말벌 한 마리 물리치기 위해 꿀벌이 수백마리가 죽는다.

그러면 말벌 한 마리로 인해 웬만한 벌통 하나는 쑥대밭이 되는 것이다.

도심지에 나타나 집을 지은 말벌 때문에 119 까지 출동을 해야 하는 일이 숱하게 발생을 한다.

 

그리고 말벌의 일생을 보면 겨울을 난 어린 여왕은 봄부터 둥지를 짓고 산란 준비를 시작 하는데 일벌(생식력이 없는 암컷)은 초여름에 나와 둥지 짓는 일을 이어 받고, 여왕은 산란에 집중을 하며 새 여왕과 수벌은 초가을에 교미를 하고 겨울동안 둥지의 모든 수컷과 일벌들은 죽고 여왕만이 다음해까지 생존을 해 있다가 봄이 되면 또 다시 새로운 집을 짓는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어차피 찬바람이 불면 죽을 것을 채취를 해서 술을 담갔으니 자신이 사는 방법과 다른 방법,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산다고 비방(태클)은 하지 마시기를...

 

 

 

 

노봉방

말벌집은 노봉방이라 하여 귀하게 쓰이는 한국 전통의 민간요법 약재료이다. 

 

벌집은 무균상태이며 옛부터 숨은 보물이라 하여 산삼보다 더 좋은 귀한 영양식품으로서

 

 효능으로는 중풍,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당뇨병 간기능 개선, 유방암(염), 각종 신장염, 뱃속 염증, 종창, 통증, 기관지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

 

 

동양 최고의 의서라는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프로폴리스를 뜻하는 '노봉방(露蜂房)'이 해소, 천식에 효능이 있다고 나와 있다.

 

노봉방(露蜂房)

성질이 평(平)하고 맛이 쓰며[苦] 독이 없다(약간 독이 있다고도 한다). 경간(驚癎), 계종( ), 옹종(癰腫)이 낫지 않는 것과 유옹(乳癰), 이빨이 쏘는 것을 치료한다. 

 

나무 위에 붙어 있는 크고 누런 벌집을 말한다. 마을에 있는 것은 약 효과가 약하기 때문에 쓰지 못한다. 산 속에서 바람과 이슬을 맞은 것이 좋다.

 

음력 7월이나 11월, 12월에 뜯어다가 볶아서 말린 다음 가루내어 쓴다. 

 

땅벌집은 옹종이 삭아지지 않을 때 식초에 개어 바른다[본초]. 

 

자금사(紫金砂)란 바로 말벌집의 꼭지이다. 대소변이 막혔을 때 볶아 가루 내어 쓴다[총록].

 

 

그 외에도 본초강목, 동의학 사전에도 약용 기록이 전해져 오는데 그 약효를 보면

 

호흡기계 질환 - 기관지염, 천식해소, 폐질환, 기침

 

소화기관 질환 - 위염, 궤양, 변비, 장염, 신장염

 

순환기계 질환 - 심장병, 당뇨병, 혈압, 동맥경화, 피로, 권태, 남성무기력증

 

뇌, 신경계 질환 - 신경통, 관절염, 두통, 정신병, 간질, 중풍, 불면증 등에 약용을 하는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다.

 

암, 간경화로 인한 복수, 간질, 난치 관절염, 허약체질, 양기 부족, 폐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중풍, 잘 낫지 않는 천식, 노인들 신경통, 관절염, 임파선염, 유선염, 풍치로 인한 통증, 종양, 옹종, 대소변이 막힌데, 치통, 이질, 악창, 간암 세포 억제, 심장병, 고혈압, 이뇨작용, 해열, 진통, 지혈, 강심, 구충, 폐농양, 조루증, 퇴행성 관절염, 지방간 등에 좋은 효과를 낸다.

 

 

동의보감에서는 말벌 집을 살짝 볶아서 가루 내어 먹거나 술에 타서 먹으면 정력이 강해진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신라 사찰에 전해져 내려왔다는 비법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노봉방 즉 말벌 집으로 만드는 규방의 묘약이었다.

 

음력 팔월 보름 후 야산에서 말벌 집을 따다가 큼직한 자배기에 넣어 돌로 눌러 둔다. 하루 밤 지난 다음 이것을 명주 주머니에 넣고 장대에 걸어서 백일 동안 말린다.

 

 남녀 교합 전, 이 말벌 집 말린 것을 동전 6개 크기 정도 쪼개내어, 깨끗한 질그릇 냄비로 흰 재가 될 때까지 볶는다.  음경이 크게 되기를 바라면 둘레에 바르고, 강해지기 바란다면 술에 타서 마시면 된다고 한다.

 

말벌 집은 양기부족이나 조루증이나 정력이 쇠약해진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볶아서 가루 내어 조금씩 먹으면 변강쇠처럼 정력이 좋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체질이 바뀌어 겨울에 홑옷을 입고도 추위를 타지 않는다. 라고 기록이 되어 있다.

 

 

 

술을 부은 지 얼마 안돼서 술 색상이 뿌옇게 변하기 시작을 한다.

회원님 조금은 이해 되셨나 싶군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출처 : [우수카페]곧은터 사람들
글쓴이 : 포공영(경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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